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대 엑센트 (문단 편집) === 문제점 === 이 랠리카를 껍데기만 베르나라며 까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실 [[WRC]] 랠리카 중 순수하게 양산모델 기술로만 이뤄진 차는 없다고 보면 된다.[* 랠리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온로드를 불문하고 고성능 레이싱 챔피언쉽에서는 차량개조 규정에 의거한 전면개조가 기본이다. 경기규정 내에서 드라이버의 경주실력을 겨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조규정 내에서 제조사의 레이싱카 제작실력도 겨루도록 하기 때문. 서킷의 GT클래스 경주차들도 마찬가지.] 다른 메이커 역시 차체와 엔진을 제외하면 개조없이 그대로 들어간 부품은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WRC도 베르나 센스 차체에 2000cc 베타엔진을 개조해서 얹은 물건이다. 하지만 일반 양산차의 부품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제조사의 기술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오산이다. 괜히 양산차업체들이 이런 레이싱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돈을 투자하며 참가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터보차저, 사륜구동 등 대부분의 기계적 시스템의 개발과 테스트가 이런 레이싱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게다가 아무리 개조를 해도 본판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하지만 사실 국내 팬들에게 엑센트(베르나) WRC가 지적 받았던 건 단순히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다. 과거 WRC에 처음 참가했었을 때의 현대는 차량 개조와 운영의 대부분을 영국 MSD사에게 위탁하는 형식이었다. 2004년 철수 당시, [[https://www.carisyou.com/magazine/NEWS/11458|MSD와 현대와의 결별을 다룬 기사]]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 측은 MSD 측에 경제적인 지원만을 주로 해주고 대부분의 실무는 MSD 측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데, 보통의 참가 메이커들이 애프터마켓 부품을 쓸지언정 제조사 개발팀에서 직접 WRC 차량을 만들고 데이터를 얻는 등 운영에 긴밀하게 관여하는데 비해 이처럼 당시의 현대는 본격적으로 뛰어든 듯한 광고와는 다르게 소극적인 참여와 함께 상당부분 외주를 주었던 형편[* 하지만 WRC에 처음 발을 들이는 당시 현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식으로 그쪽의 생리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 팀에게 맡기는 편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020년대에도 이런 식으로 WRC에 참가하고 있는 메이커가 딱 하나 있는데, 포드가 모터스포트 전문 매뉴팩처러인 M-스포트를 통해 자사의 피에스타와 퓨마를 참가시키고 있다. 다만 직/간접적인 지원을 많이 하는데다 원래부터 고성능 버전도 잘 만들던 회사였고, M-스포트가 성적이 낮은 팀도 아니었으며 2017시즌에는 드라이버/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 2관왕까지 거머쥐었다.]이었다. 그리고 모터스포트에 돈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가 한계의 상황으로부터 얻어가는 정보와 학습 때문이다. 문제는 저런 식의 간접 참여로는 WRC에 참가해서 본사가 얻어가는 게 이름값 빼곤 없었고, 게다가 기술력 축적에 관련해서는 [[푸조]], [[미쓰비시 자동차|미쓰비시]], [[스바루(자동차)|스바루]] 등 WRC의 강호들은 위에서 서술한 대로 레이싱 최일선의 기술을 양산에 적용하는 식으로 기술력과 명성을 쌓았었다. 푸조의 [[푸조 스포트]], 미쓰비시의 '[[랠리아트]]', 스바루의 '[[STi]]' 모두 이 쪽 기술력으로 고성능화한 라인업이다. 하지만 엑센트 WRC는 영국 MSD사에서 거의 대부분 개조를 주도했던 차량이라, 이게 정말로 현대의 기술로 돌아올 것이냐에 회의적이었던 시각이 많았었고, 실제로 WRC에서 하차 한 후 대부분의 경주차는 MSD 측에서 처분했었다. 이와 같이 '껍데기만 베르나'라는 말은 단순히 알맹이에 양산형 부품을 쓰지 않았다고 까는게 아닌, 운영의 표리부동과 모터스포츠의 피드백에는 관심없던 당시 현대의 태도를 같이 꼬집는 말이다. 결국 현대의 첫 WRC 참가는, 전력투구는 못하겠고 적당히 이런데에 참가한다는 명성만 취해보려다가 크게 데인 꼴이다.[* 당시 현대자동차는 지금처럼 세계 5위급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려고 한창 노력하는 입장이던 때라 당장 확실한 효과가 돌아오는 투자에 우선시 했고, 모터스포츠처럼 여기에 어느 정도를 투자해야 언제쯤 혜택으로 돌아올 지 감이 안 오는 사업은 차등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현대는 이 모양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절치부심을 많이 했는지, 2014년에 복귀한 i20 WRC는 이전과는 정반대로 현대 남양연구소가 직접 개발과정에 깊이 참여했고, [[현대 모터스포트|모터스포트 참가를 위한 전문적인 자회사도 설립하고]], 출범과 운영에도 [[정의선]] 부회장이 개입하는 등, 본사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모터스포츠 참여로 얻은 노하우들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현대 N]]이라는 고성능 디비전까지 런칭했다. 과거와 다르게 이제야 제대로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다고 칭찬할 만한 모습이다.[* 사실 엑센트(베르나) 시절에는 WRC에 참가할 깜냥이 안되었다. 실력도 안되면서 무리하게 참가했던 것에 불과하며 개념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지금은 참가할 수준이 되고 개념도 있으므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액센트 WRC와 비슷한 경우로, WRC에서 실패한 차량으로는 [[스즈키 SX4]] WRC가 있었다. 현대와 달리 [[스즈키(회사)|스즈키]]에서는 WRC의 메인 카테고리에 급작스럽게 참가하기 보다는 랠리 경험을 축적하고자 2002년부터 [[스즈키 이그니스]] 스포트로 JWRC S(슈퍼) 1600 카테고리에서 2007년까지 5년 동안 풀 시즌 참가를 하며 실전을 파악, 2007년부터는 충분히 경험을 쌓았다 판단했는지 제네바 모터쇼에서 SX4 WRC 랠리카를 공개했다. 이후 팩토리 지원을 통해 스즈키 월드 랠리 팀을 꾸리고 WRC의 월드 랠리 카 카테고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해으며 2007년은 본격적인 차량 개발, 데이터 축적 등을 위해 보류하고 대회 2개만 참가[* 우연인지 훗날 현대의 타이틀 스폰서가 되는 [[쉘 plc|쉘]]은 이때 스즈키의 스폰서이기도 했다.][* 엑센트 WRC의 타이틀 스폰서는 [[캐스트롤]]이었다.]한 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풀시즌으로 참가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차량 판매 감소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1년만 참가하고 철수하였다. 이 때문에 레딧 등지의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최악의 WRC 랠리카로 SX4를 액센트 WRC와 같이 평가하기도 한다.[[https://www.reddit.com/r/rally/comments/101owle/is_there_a_worst_wrc_car_than_this/|#]]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